송고시간 | 2024-05-16 16:01
▲ 경복궁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궁궐 일대의 한복 문화에 대해 개선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고유의 한복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고 개선할 때"라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대표해 온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여러 기관, 단체와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청장은 이어 "경복궁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지만, 실제 한복 구조와 맞지 않거나 '국적 불명'인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청장은 그러면서 "경복궁 주변 한복점의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각 업체가 한복을 바꿀 시점에, 검증된 복식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복 착용자의 고궁 무료 관람 조건도 검토할 계획이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지난해 말 국민의 분노를 산 경복궁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선 "화가 나서 분을 못 참을 정도"였다고 최 청장은 당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재료비, 물품 임대료, 인건비 등 1억 원 넘게 쓰인 걸로 추산되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최종 비용을 산정해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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