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7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수영 경기를 며칠 앞두고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와 김우민 선수는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 버스'에 대한 충격적인 제보를 했습니다.

김우민 선수는 "다른 나라 선수 한 명이 버스에서 내린 뒤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출퇴근 버스 안이 너무 덥다, 에어컨은 못 켜게 하고, 창문도 못 열게 해서 내부 온도가 정말 높다"고 말했습니다.

황선우 선수도 “버스에 정말 많은 선수가 타다 보니까 사우나 같다, 밖의 기온보다 버스가 더 더워지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선수촌에서 수영장까지 40∼45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1시간 반이 걸려서 매우 힘들다"며 
"테러 위협 때문인지 창문도 못 열게 안전요원이 테이프를 붙여놨다,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은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핵심 과제로 표방해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대한민국 선수단은 선수촌 내 각 방에 냉풍기를 따로 설치하기도 했는데요.

올림픽 셔틀버스에서도 에어컨을 틀지 않아 다른 나라의 한 선수가 더위에 쓰러졌다는 겁니다.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올림픽 '찜통 버스' 때문에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김채현 / 편집 : 김주형 / 디자인 : 서현중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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