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에 나와있는 안상우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인명 피해 상황은?

[안상우 기자 : 이번 화재는 어젯(22일)밤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부천의 한 9층짜리 숙박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은 8층의 한 객실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이후 8층과 9층으로 연기가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호텔에 머물고 있던 투숙객은 모두 23명으로 전해졌는데 이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사가 더 필요한 부분이고요. 불길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소방당국이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사상자 현황은 또 바뀔 수가 있습니다.]

Q. 인명 피해 커진 이유는?

[안상우 기자 : 보통 숙박시설은 복도를 따라서 객실이 밀집해 있는 구조인데요. 이런 구조이다 보니까 화재 연기가 복도와 계단을 따라서 빠르게 퍼지기가 쉽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희생된 사망자 다수는 불이 난 8층과 9층에 있는 계단과 복도에서 다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투숙객들이 대피를 하기 위해서 객실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화재 연기가 빠르게 퍼져서 대피 중에 연기를 마시거나 아니면 연기를 피해서 무리하게 건물 밖으로 탈출하다가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초기 대응도 잘 살펴봐야 할 부분인데요. 화재 발생 직후에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을 했다면 이렇게 인명피해가 커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불이 난 호텔의 경우에는 9층짜리 건물이기 때문에 전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소방당국도 지금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조사 중이고요. 향후 조사 과정에서 반드시 파악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Q. 건물 화재 시 안전수칙은?

[안상우 기자 : 우선 화재가 발생을 한 것을 인지하게 되면 즉시 주변에 전파하고 그리고 신고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복도나 계단에 아직 연기가 많이 퍼지지 않아서 대피가 가능할 때는 수건이나 천으로 입과 코를 이렇게 가린 상태에서 지상층이나 옥상층으로 대피를 해야 합니다. 대피할 때 빠르게 대피한다고 빠르게 뛰면 오히려 숨이 차서 나중에 연기를 더 마실 수 있으니까 낮은 자세로 침착하게 대피할 필요가 있고요. 그다음에 만약에 연기가 퍼져서 대피가 어렵다라고 한다면 우선 문이나 창문 틈새를 막아서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하고요. 그리고 건물 밖으로 무리하게 뛰어내리면서 탈출하기보다는 연기나 불의 반대 방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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