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잡고 보니 마약을 투약했습니다.

최근 충남경찰청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남자가 차 안에서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땀을 뻘뻘 흘린 채 이상행동을 하는 운전자 A 씨를 발견했는데요.

당시 A 씨는 반소매 내의와 속옷만 입은 상태로 차 안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은 A 씨 동의를 받고 차량 내부와 트렁크 등을 수색했지만, 마약류나 주사기 등 범죄혐의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조사 결과 그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A 씨의 몸상태가 안 좋다고 판단해 고속도로를 벗어날 때까지 안내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다시 차에 올라탄 A 씨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비정상적인 운전을 했고, 커브 길에서 사고 직전까지 가는 등 위험 운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A 씨를 다시 멈춰 세운 경찰은 A 씨가 계속 땀을 흘리고 있고 눈에 초점이 없는 상태로 몸을 떨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이미 마약을 한 뒤 운전대를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시행했고 A 씨의 소변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되자 구속했습니다.

(화면출처 :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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