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우리나라는 48년 만에 하계올림픽 출전 선수 수가 200명 아래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선수 50명을 파견해 레슬링 양정모가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84년 LA 대회에 선수 210명이 출전, 금메달 6개로 종합 10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하계올림픽에 항상 200명 넘는 선수를 내보낸 우리나라가 올해 파리 올림픽에는 2백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엘리트 스포츠의 저변 약화를 이유로 들기도 하지만, 출전 선수 수가 많은 단체 구기 종목 부진이 직격탄이 됐다는 평갑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인 축구,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 가운데 우리나라가 본선행 티켓을 딴 건 올림픽 핸드볼 사상 최초로 11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단체 구기 종목은 무려 44년 만에 '노 메달'로 충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불과 8년 만에 메달은커녕 출전도 어려워진 처지가 됐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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