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하는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정부는 도쿄전력이 내일(7일) 후쿠시마 오염수 8차 방류를 시작한다며 이번 오염수 분석부터 카드뮴의 방사성동위원소인 '카드뮴-113m'의 관리 범주가 바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오염수 분석 결과가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내일부터 8차 방류를 시작한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전력 측 자료에 따르면 8차 방류 대상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만 베크렐(㏃)이며 향후 ℓ당 1천500㏃ 미만이 되도록 해수와 희석해 방류합니다.

이번에 관리 범주가 바뀐 카드뮴-113m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전 오염수 시료 분석에서 배출허용기준 100분의 1을 넘는 농도가 검출돼 '감시 대상 핵종'에서 '측정·평가 대상 핵종'으로 분류됐습니다.

다만 감시 강화 등 별다른 조치가 추가되지는 않습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카드뮴-113m'은 이전에도 도쿄전력이 방류 전 농도를 확인하는 39개 핵종에 포함돼 있었으며, 지금까지 높은 농도가 검출된 적은 없었습니다.

도쿄전력은 핵종을 오염수가 방류 가능한 수준인지 확인하는 '측정·평가 대상 핵종'과 이론적으로 배출허용기준 100분의 1을 초과할 수 있는 '감시 대상 핵종' 등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측정평가 대상은 2013년부터 진행해 온 ALPS 처리 전 오염수 분석에서 배출허용기준 100분의 1을 넘긴 적이 있는 핵종들이며 삼중수소 등 30개입니다.

김 국장은 "앞으로도 방류 시 배출기준 만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쿄전력이 시료 채취 및 분석하는 69개 핵종에 대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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