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장맛비에 파인 도로 안전 조치하는 소방

지난 2020년부터 4년 6개월간 일반 국도와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도로 파임이 18만 건을 훌쩍 넘겼습니다.

오늘(25일) 국토교통부는 자료를 통해 전체 도로 파임의 88.2%(16만 2천762건)는 국도에서, 나머지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도의 총연장이 고속도로의 약 3배에 달하는 데다, 국도 대부분이 비교적 파손에 취약 아스팔트로 포장된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연도별 국도·고속도로의 도로 파임 발생량은 2020년 5만 5천여 건, 2021년 5만 1천여 건, 2022년 2만 2천여 건, 지난해 3만 9천여 건, 올해 상반기 1만 5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수량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대체로 강수량이 많은 해에 도로 파임도 잦았습니다.

5만 5천여 건의 도로 파임이 발견된 2020년의 강수량은 1천629.9㎜로 9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해 겨울 한파와 폭설까지 겹치며 이듬해까지 도로 파임이 증가한 걸로 보입니다.

도로 파임이 2만 2천여 건으로 줄어든 2022년의 강수량은 1천150.4㎜에 그쳤습니다.

국토부는 도로 파임이 가장 빈발하는 8월 한 달을 '도로 파임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응급 보수에 나서는 한편 도로 파임을 줄이기 위한 근본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여수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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