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 거래량이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에선 악성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지난 7월 서울 지역 주택 매매 거래가 2년 11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국토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주택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40.6%, 전년 동기에 비해 110.2% 증가했습니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 증가는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 때문인데, 지난 7월에만 9천518건으로 6월에 비해 54.8% 늘었습니다.

반면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 612건으로 전월보다는 늘었지만, 증가 폭은 13.1%로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전남 지역은 악성 미분양이 전달에 비해 53.8% 늘어나 2천500건을 넘어섰고, 대구, 경기, 경남, 제주, 부산, 경북도 모두 1천 가구 이상의 악성 미분양을 기록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와 착공 등은 지난 7월 작년 같은 달보다 증가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7월 누계로 보면 인허가는 작년에 비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고, 특히 빌라 등 비아파트 인허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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