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 다량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 미국 전문가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내일(7일) 기자회견을 통해 왜 이렇게 분석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액트지오의 대표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인천공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가 발표한 지 이틀 만입니다.

정부 발표 이후 한국 사회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된 걸 알고 있다며, 명확한 답변을 위해 방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대표 :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한국 국민께 더 나은, 더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동해 가스전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대표 : 제 답변은 '그렇다'입니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와 비밀유지 약속을 했기 때문에 더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정부와 석유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시추 준비 작업은 물론, 시추 위치와 방법 등에 대해 자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대표 : 이곳의 심해는 한 번도 깊게 연구된 적이 없었는데, 새로운 자료들도 더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기자들과의 문답을 마친 뒤 석유공사 직원들과 함께 공항을 떠났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내일 오전 10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분석 방법과 석유와 가스의 매장 가능성을 높게 본 이유는 물론, 액트지오와 자신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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