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 측이 오늘(7일)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답했습니다.

특히 '1인 기업', '유령 회사' 등 전문성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 주소지가 제 자택이 맞다"고 밝히고, "액트지오는 컨설팅 업체로, 우리 팀은 뉴질랜드, 브라질, 스위스 등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프로젝트의 분석을 담당하는 건 이 산업 분야의 표준"이라며 "우리는 실제 시추를 담당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회사"이며 "지금은 1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도 "지난해 종합평가를 위해 4개 업체에 대한 경쟁입찰을 시행했고, 기술 및 가격평가 결과 액트지오를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가 지난해 '장래성이 없다'며 철수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분석 근거가 된 자료의 범위가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철수 이후 석유공사가 자체적으로 대규모 3D 탐사를 진행했다는 겁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며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0%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80%의 실패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라며 오해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영상취재 : 최호준,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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