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부자가 되는 시간, 권애리 기자의 '모닝브리핑'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현황과 주요 뉴스의 핵심을 쏙쏙 짚어드립니다.

애플 '7% 급등' 역대 최고가 기록...이틀 만에 반전된 '애플 AI 평가'

애플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7.26% 급등하며 처음으로 2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 1천억 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어제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가 있었는데요. WWDC에서 발표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쏟아지면서 애플은 하락 마감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 '애플 인텔리전스'가 애플 판매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긍정론이 확산했습니다. 애플이 이번에 내놓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쓰려면 아이폰 15 프로나 프로맥스 이상이 필요한데, 현재 아이폰 이용자 중 5% 정도만 그 이상의 최신 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생태계를 떠나지 않을 유저들이라면 이번 'AI 관점' 발표가 새 기기로 교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시장은 판단한 겁니다. 애플 기기에 '슈퍼 사이클'이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거죠. 모건 스탠리는 "애플의 목표주가인 216달러, 강세를 더 보일 경우 270달러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할 제품 개편의 정점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론 머스크는 애플 AI가 소름 끼치는 스파이웨어가 될 거라면서 애플 기기를 회사 안에서 금지하겠다는 게시물을 X에 남겼습니다. 애플의 발표대로 애플 AI가 오픈AI의 챗 GPT와 결합해서 쓰인다고 하면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는 이유입니다. 일론머스크는 오픈 AI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고 샘 올트먼과 소송전을 벌이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애플 AI와 챗 GPT가 손을 잡는 것에 반감을 보인 거죠. 그런데 과연 머스크의 주장대로 정보 유출 우려가 있을까요? 일단 머스크는 애플이 데이터를 오픈 AI에 넘겨주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시장에서는 보안 문제가 있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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