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의 잔해를 공개하고,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란을 어떻게 제재할지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북부 줄리스 군 기지에서 요격한 이란발 탄도미사일 잔해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국 영토를 직접 공격한 이란은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자신들이 선택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언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자제 분위기를 고려해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간접적인 방식을 택할 걸로 보입니다.

사이버 공격이나 제3국 내 이란 자산 타격처럼 배후를 드러내지 않는 그림자 공격부터, 요인 암살, 헤즈볼라 같은 대리세력 공격 등이 거론됩니다.

[백승훈/한국외국어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이런 도발을 했을 때 국제사회의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이 조금 약할 때 그 지점에서 다양한 옵션을 두고 공격을 하겠죠.]

이란은 확전을 원하지는 않지만 이스라엘이 재반격에 나설 경우 고통스러운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27개국 외교장관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대 이란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수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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