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것과 관련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역할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양궁 여자 단체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다하겠다"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본인들 기량을 잘 살려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도와드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를 맡아 40년간 한국 양궁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는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 기간으로, 대한양궁협회장과 아시아양궁연맹회장을 맡은 정 회장은 여자 양궁 단체전을 현지에서 관람한 데 이어 직접 시상자로 나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은 양궁 종목에서의 추가 금메달 전망을 묻는 말에는 "워낙 이 시합이라는 것이 어렵고, 간발의 차로 승패가 갈린다. 또 경쟁 상대들 실력이 올라가 더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양궁)협회에서 3개를 예상했으니 3개는 따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튼 저희도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해서 욕심이 나는 선수들은 많이 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제가 거기에 묻어가고 있다. 저는 운이 좋은 거 같다"며 "선수들 본인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너무 흥분하지도 않고 침체하지도 않은 정신으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은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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