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태권도 주정훈(왼쪽)

장애인 태권도 간판 주정훈(30·SK에코플랜트)이 패럴림픽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주정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스포츠등급 K44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눌란 돔바예프를 7대 1로 꺾고 시상대에 섰습니다.

2021년 열린 도쿄 패럴림픽에서 한국 장애인 태권도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주정훈은 2회 연속 메달 획득 성과를 냈습니다.

주정훈은 4분 21초를 남기고 상대 선수와 경고 1개씩을 주고받아 1대 1이 됐습니다.

이후 왼발 공격으로 몸통을 가격해 3대 1로 앞서 갔습니다.

주정훈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경기 종료 3분 10초 전 몸통 공격에 다시 성공해 5대 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경기 종료 1분 50초 전엔 상대 공격을 피한 뒤 기술적으로 몸통에 발끝을 꽂으면서 7대 1까지 달아났습니다.

앞서 주정훈은 4강전에서 만난 멕시코의 루이스 마리오 나헤라를 상대로 석패했습니다.

주정훈은 그는 만 2세 때 경남 함안군 할머니 집에서 소여물 절단기에 오른손을 넣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태권도를 접한 뒤 주변의 권유로 엘리트 태권도 선수의 길을 걸었습니다.

비장애인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던 주정훈은 고교 2학년 때 운동을 포기했다가 태권도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자 2017년 12월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